총 게시물 19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퀘벡 무슬림 겨냥 테러로 14명 사상, 이민자 반감 우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2-03 (금) 21:26 조회 : 59673
글주소 : http://co.cakonet.com/b/B04-1315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퀘벡시의 한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총기 난사 테러가 벌어져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사기관은 이 폭력사태를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고 범행동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께 퀘벡주 퀘벡시의 모스크에 괴한이 들이닥쳐 기도하던 이슬람교도를 향해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퀘벡 경찰 대변인은 당시 모스크에는 39명이 있었으며 사망자의 연령대는 39세부터 70세 노인까지 폭넓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었다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시사했다.

희생자들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에서 대학 교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평범한 시민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또 다른 한 명은 범행 현장에서 동쪽으로 22.5㎞ 떨어진 세인트 로런스 강가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3번째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범인중 한명인 알렉상드르 비소네트(27)를 1급 살인 등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 동기 등을 밝히기 위해 과거 행적과 주변 수사를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아직 정확한 동기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총격이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테러라고 보고 있다.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성명을 내고 “기도와 피난의 공간에서 이슬람교도를 향해 가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며 “다양성은 우리의 힘이고 종교적 관용은 캐나다 국민의 가치다”라고 강조했다.

트루도 총리는 또 “이슬람교도 캐나다인은 우리 국가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우리 사회, 도시, 국가에서 이 같은 무분별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캐나다를 비롯한 서방에서 무슬림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발생해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캐나다에서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범죄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이슬람 라마단 기간에 이 모스크 현관에 돼지 머리가 놓인 사건이 있었고 최근 몇 달 사이 캐나다 내 다른 모스크에도 인종차별적 낙서가 발견됐다.

이날 테러는 캐나다 정부가 이슬람교도와 난민들을 향해 팔을 벌린 직후에 발생해 반이슬람, 반이민 정서가 범행동기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29일 미국의 행정명령으로 발이 묶인 사람들에게 임시 거주 허가를 내주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미국 입국이 막힌 이란, 이라크 등 이슬람국가 국민을 위한 조처였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캐나다 국민의 20%는 외국 출신이며, 2015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받아들인 시리아 난민의 수도 3만9천670명에 달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무슬림을 공격했을 수 있다는 정황도 나오고 있다.

한 목격자는 CBC 방송 라디오에 “복면을 쓴 괴한들은 퀘벡 사람 억양을 썼고 총격을 가하면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소리쳤다”며 “기도하고 있던 사람들이 총탄을 맞았으며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9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경제
캐나다에 최근들어 저가 항공사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저가항공업체들 중 하나인 포터 항공사(Porter Airlines Inc.)가 초저가 항공에 해당되는 새로운 기본형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
07-25
사회/문화
캐나다의 인구가 사상최초로 3,7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의 인구는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이민자들의 증…
06-20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사회/문화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캐나다 국가(國歌)의 가사를 바꾸는 법안이 지난달 31일 상원의회를 통과했다. 2016년 6월 하원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지 18개월, 문제가 제기된 지 30여년 만이다. CBC 등 현지 …
02-08
사회/문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
02-08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경제
미국이 2018년 새해부터 법인세를 크게 인하한 것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 기업들도 적지 않은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관계자들은 특히 세입 중의 상당부분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캐나다 기…
01-20
사회/문화
캐나다 전국이 강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올 겨울철에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의 스키장 운영에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던 관계자들…
01-08
정치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나흘 동안의 중국 방문길에 나섰다. 이번주 토요일에 캐나다를 떠난 트뤼도 총리는 중국을 방문하여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방중활동을 시작하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중국인들의 캐나다…
12-12
정치
"국가가 저지른 조직적 박해…부끄럽고 슬프고 미안한 일" 캐나다 정부가 28일 과거 정부·공공기관의 동성애 공직 종사자들에 대한 박해 행위를 공식 사과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특별 연설…
11-30
사회/문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건이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인종차별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언급 등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시장전문가인 바브 저…
10-23
경제
나다 대형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청산을 위한 법원 승인을 얻어 영업점 등 자산과 직원 정리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온타리오 주 고등법원은 13일 시어스캐나다가 신청한 청산 절차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
10-14
이민/교육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들 중에서 상당수는 시민권까지 딸 계획을 갖고 있다.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거주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연령대에 따라 영어자격 기준을 갖춰야 하고 또한 캐나…
10-07
사회/문화
올들어 지난달까지 캐나다 당국에 접수된 난민 신청이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해당 기간 캐나다 이민부가 집계한 난민 신청 건수는 2만7천440건으로 지난 2008~2009년 3만3천~3만6천건을 기…
09-26
이민/교육
"고숙련 이민자 받자" vs "난민 유입 우려" 캐나다에서 미국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제도를 폐지하면 오갈 곳이 없어질 고숙련 노동자들을 받아주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의 라트나 오미…
09-08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에 전국의 주택판매량은 한 달 전인 6월에 비해서 2.1퍼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토론토를 포함하여 전국의 주요 도…
08-25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이민/교육
영어 시험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시민권 신청이 반려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일간지 '스타'는 이같이 보도하고 지난달 연방 자유당 정…
07-08
이민/교육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
07-08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