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9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이민/교육]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변경안, 졸속 행정 논란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1-13 (금) 19:50 조회 : 52731
글주소 : http://co.cakonet.com/b/B04-1282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인권 단체, 이민사회 핵심인 '가족 재결합' 이해 못한 졸속행정 비난

- 사례 1: 배우자 사망 시, 영주권 서류 백지화 

5년만에 부모 초청 비자가 승인돼 부모님의 입국을 기다리던 자녀가, 아버지의 사망으로 서류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쏜힐에 거주하는 율리아 쉬프린은 5년 만에 부모 초청 비자를 승인 받고, 부모님을 기다리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비자의 주 신청자인 아버지가 말기 폐암을 진단받아, 당장 캐나다 입국이 어려워 진 것이다.

율리아는 초청비자 진행시 아버지의 피부양자로 서류에 오른 어머니를 주 신청자로 변경하려 했지만, 연방 이민부는 아버지가 사망한 뒤 어머니 서류를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쉬프린은 “영주권 진행을 위해 아버지가 사망하길 기다리라는 말을 듣고, 그들의 잔인함을 느꼈습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그녀의 아버지는 지난 8월에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의 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게 됐다.

이민부에 따르면, 영주권 주 신청자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의 비자 여부는 담당자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며, 현재까지 관련 사례 연구나 통계조사가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부모 초청 비자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이 문제에 관해 이민부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으며, 쉬프린의 어머니 영주권 발급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단, 새로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례 2: 추첨제로 변경돼, 그동안 신청 준비 물거품

지난 2009년 모국인 베네수엘라에서 캐나다로 건너온 다니엘 도데로는 지난 2016년 1월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수속을 밟았으나, 안타깝게 우선 순위안에 들지 못했다.
새해를 맞아 재신청을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었던 도데로에게 지난 12월 이민부로 부터 청천병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2017년도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프로그램’의 절차를 기존 우선 순위제에서 추첨제로 변경한다는 것. 
도데로는 “지난 한해 동안 미비했던 서류내용을 보충하기 위해 들였던 공과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업체에 이미 지불한 돈이 모두 날아간 셈”이라고 분개했다.
연방 자유당 정부가 지난 12월 발표한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프로그램의 변경안을 두고, 신청자들의 편의를 고려치 않은 졸속 행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신청 접수를 불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인 지난 12월 14일, 전임 이민부 장관​ 존 맥캘럼 은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점제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청자가 미시사가 이민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했던 기존 규정 역시 바뀌어, 2월 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희망자들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사람들은 90일 안에 새롭게 변경된 준비 서류들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 
새롭게 변경된 제출서류들과 이에 대한 지침은 지난 1월 9일에야 공표됐다.
이에 따라, 기존 규정에 맞춰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을 준비하던 도데로와 같은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권 변호사 에비 고는 “부모 및 조부모 초청 쿼터를 소수로 제한했던 기존 보수당 정부의 잘못을 트루도 자유당 정부가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습니다”라며. “이같은 졸속 행정은 연방정부가 이민사회의 핵심인 가족들의 재결합에 대한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난했다.

c2a34d8b32634bbbc7fc037642b500d8_1484237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9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경제
캐나다에 최근들어 저가 항공사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저가항공업체들 중 하나인 포터 항공사(Porter Airlines Inc.)가 초저가 항공에 해당되는 새로운 기본형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
07-25
사회/문화
캐나다의 인구가 사상최초로 3,7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의 인구는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이민자들의 증…
06-20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사회/문화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캐나다 국가(國歌)의 가사를 바꾸는 법안이 지난달 31일 상원의회를 통과했다. 2016년 6월 하원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지 18개월, 문제가 제기된 지 30여년 만이다. CBC 등 현지 …
02-08
사회/문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
02-08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경제
미국이 2018년 새해부터 법인세를 크게 인하한 것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 기업들도 적지 않은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관계자들은 특히 세입 중의 상당부분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캐나다 기…
01-20
사회/문화
캐나다 전국이 강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올 겨울철에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의 스키장 운영에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던 관계자들…
01-08
정치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나흘 동안의 중국 방문길에 나섰다. 이번주 토요일에 캐나다를 떠난 트뤼도 총리는 중국을 방문하여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방중활동을 시작하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중국인들의 캐나다…
12-12
정치
"국가가 저지른 조직적 박해…부끄럽고 슬프고 미안한 일" 캐나다 정부가 28일 과거 정부·공공기관의 동성애 공직 종사자들에 대한 박해 행위를 공식 사과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특별 연설…
11-30
사회/문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건이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인종차별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언급 등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시장전문가인 바브 저…
10-23
경제
나다 대형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청산을 위한 법원 승인을 얻어 영업점 등 자산과 직원 정리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온타리오 주 고등법원은 13일 시어스캐나다가 신청한 청산 절차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
10-14
이민/교육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들 중에서 상당수는 시민권까지 딸 계획을 갖고 있다.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거주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연령대에 따라 영어자격 기준을 갖춰야 하고 또한 캐나…
10-07
사회/문화
올들어 지난달까지 캐나다 당국에 접수된 난민 신청이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해당 기간 캐나다 이민부가 집계한 난민 신청 건수는 2만7천440건으로 지난 2008~2009년 3만3천~3만6천건을 기…
09-26
이민/교육
"고숙련 이민자 받자" vs "난민 유입 우려" 캐나다에서 미국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제도를 폐지하면 오갈 곳이 없어질 고숙련 노동자들을 받아주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의 라트나 오미…
09-08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에 전국의 주택판매량은 한 달 전인 6월에 비해서 2.1퍼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토론토를 포함하여 전국의 주요 도…
08-25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이민/교육
영어 시험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시민권 신청이 반려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일간지 '스타'는 이같이 보도하고 지난달 연방 자유당 정…
07-08
이민/교육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
07-08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